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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내년 성장 둔화 전망

Atomseoki 2016. 11.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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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035250)는 ▲냉각기 제도 도입 ▲입장료 인상 논의 ▲새만금 카지노 법안 발의 등 리스크 요인이 많아 올해와 같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내년 카지노 과다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냉각기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도 시행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함께 입장료 인상 검토 가능성도 있어 방문자수 성장률은 올해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만금에 오픈 카지노를 건설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부산도 오픈 카지노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 폐광지역 특별법을 개정해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폐광기금요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평창 올림픽 후원금 지급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매출액 성장률은 2013년 2분기부터 매분기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올해 3분기 3.6%로 크게 하락했다. 증설 효과 약화와 인당 드롭액 성장 둔화 때문이다. 방문자수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매출총량제 이슈도 있어 예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낮아진 성장률은 2018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고, 강원도를 찾는 여행객 증가가 방문자수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아울러 2018년 7월 오픈 예정인 워터파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여름철 성수기 효과 등으로 2018년 강원랜드의 방문자수는 338만명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