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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원' 경찰 수사...마진거래 혐의

Atomseoki 2018. 1. 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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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코인원 관계자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도박과 유사한 ‘마진거래’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나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증시의 신용거래 기법과 유사하지만 경찰은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건 뒤 승패에 따라 돈을 따고 잃는 방식이 도박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으며 마진거래 행위로 수십억원대 수익을 챙긴 회원 5~6명을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로 인해 금전 피해를 본 회원들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코인원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18일 마진거래를 중단했다.


당시 코인원은 마진거래 서비스 시작 전 합법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률검토 의견서를 수령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과열 양상에 대해 우려하는 관계 당국 의견이 있어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