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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수주 개선 여전히 불확실

Atomseoki 2018. 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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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을 꾀하고 항공정비(MRO) 사업 선정으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지만 올해 수주 개선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이미 수주한 사업의 수익 여부는 숙제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임원진 40%를 교체하고 조직규모를 11개 본부에서 5~6개 본부로 대폭 축소하는 등 인적 쇄신과 개혁 신호가 포착됐다. 국토교통부 MRO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8월까지 법인을 구성하고 2025년까지 5조4000억원 매출 달성을 추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신규 일감확보에 대한 비전은 아직까지 불확실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연간 919억원 영업 적자를 예상한다는 공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작년 적자 실적이 수주 잔고나 매출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다. 원가절감과 사업의 원활한 유지 능력이 필요하다.

장기 전망은 낙관적이다. 부품·완제기·MRO까지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에 성공했고 고등훈련기(APT)사업 등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도 남았다.

수리온 사업 재개 등 이익 개선 필수조건은 갖춰져 흑자달성 여부는 회사하기 나름이며 올해 현실성 있는 목표와 이를 양호하게 달성하는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