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공포와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대규모
매도 물량 출회로 3.8~4.6% 급락했다.
6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67.02포인트(2.3%) 오른
2만4912.77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1월 이후 일간으로는 최대의 상승률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1000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최대 567포인트까지 추락했다가 6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다우듀폰이 6%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상승으로 전날 4.6% 폭락분의 절반가량을 만회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20포인트(1.7%) 상승한 2695.14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업종이 2.8% 오르며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8.36포인트(2.1%) 오른 7115.88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패닉상황을 보이며 폭락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1600포인트 가깝게 추락했다가 전일대비 1175포인트(4.6%)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1%, 3.8%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부터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의 임금상승률이 전년대비
2.9%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속화되고 연방준비제도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면서다. 실제로 채권수익률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2.80%까지 올랐지만, 이후 2.75%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올해초 2.4%수준이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그동안 가파른 상승랠리가 지속되면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특히 변동성의 급등은 투매를 자극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0% 떨어진 29.92를 기록했다. 장초반에 50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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