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대한유화, 저가 원재료 수혜와 수요 호조 전망

Atomseoki 2020. 10. 6. 08:17
반응형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저가 원재료의 수혜와 수요 호조로 스프레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유화는 지난달 28일 온산공장 NCC(나프타 분해 시설)와 부대설비를 증설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16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9% 수준이다. 대한유화는 온산 NCC 설비를 80만톤에서 90만톤으로 12.5% 증설한다. 완공은 오는 2022년 말 목표로 연말 정기보수 진행 시 기존 설비와 연결해 상업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분리막용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원재료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이 올해 말 NCC 20만톤을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울산 내 원재료 공급 축소 역시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단기 실적도 호조세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7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도 3.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NCC 가동률이 95%로 낮았지만 제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3분기 가동률이 100%로 상승하며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

EV용 2차전지 수요는 하반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분리막용 HDPE 판매량은 매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약 5만톤으로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에는 판매량 25만톤, 매출액 6000억원을 추정한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51만톤, HDPE 53만톤 등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IBS(2차전지 분리막)용 HDPE와 PP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되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