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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내년 실적 개선 제한적...컨테이너 운임상승 수혜 미미

Atomseoki 2020. 11. 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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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005880)이 3분기 실적이 목표치를 웃돌았다.

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된 해운회사다. 전용선(건화물&LNG), 부정기선(건화물), 탱커선(LPG&Product), 자동차선(PCTC), 원유선(Oil)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이 있다. 현재 외항 및 수출입 사업을 맡고 있는 대한상선의 지분을 71.34% 보유 중이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 85억원을 상회한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LNG와 탱커와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운임상승에 따른 해운 업황 개선 기대감에 11월에만 주가가 99% 급등했다. 하지만 벌크전문선사로 컨테이너운임상승에 따른 수혜는 미미하다.

연결자회사인 대한상선이 컨테이너 사업을 하고는 있으나 대한해운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대한해운의 지분 55%를 가진 SM그룹 계열로 SM Line(구 한진해운)이 있지만 대한해운과과 지분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4분기 건화물 해운 시황의 경우 10월 말 중국의 호주산 석탄수입금지 소식 이후 조정국면에 진입했으나, 추가적인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의 하락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 내년 신조 선복 인도 제한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2020년 대비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대한해운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가 장기 계약 위주로 시황 노출도가 극히 적고, 전략도 건화물 해운 보다는 LNG 부문의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내년 건화물 시황 개선에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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