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백신 개발 이후 항체진단키트 사용 확대 전망

바디텍메드(206640)에 대해 백신이 개발된다면 백신에 대한 항체 생성 여부는 항체진단키트로만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 개발 이후 오히려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디텍메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406억원, 1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5%, 388.3% 증가했다.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다소 미흡했다.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72.2%였으나 3분기에는 67.3%로 감소하는데 이는 2분기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항체진단키트의 매출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부터는 항원진단키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존 항원진단키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에서 추가 물량이 발생했고 독일, 프랑스에 신규 진입하는 등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4분기부터는 항원진단키트 위주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항원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로 바이러스 확산기에 대규모 검진을 위해 사용되는 진단키트다. 이에 비해 항체진단키트는 백신에 대한 항체 생성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된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홍콩에 상장된 진스크립트사와 중화항체키트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 진스크립트는 지난 6월 최초로 ELISA 방식의 중화항체키트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진스크립트는 신속진단 개념의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없는 만큼 바디텍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춘천시의 면역진단키트 수출금액은 799만 달러로 지난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진단장비 수출액은 212억 달러로 전월 대비 32.4% 증가하면서 최대 수출규모를 기록했다. 진단장비 매출 증가는 진단키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키트의 꾸준한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기에는 항원진단키트로, 백신 개발 이후에는 항체진단키트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바디텍메드의 추정 매출액, 영업이익은 1343억원, 6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5%, 31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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