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3분기 코로나19 우려보다 빠른 회복세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글로벌 시장이 기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대비 3분기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분기 휠라홀딩스의 매출액은 9174억원, 영업이익은 15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500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209.4%나 늘어났으며, 시장 기대치인 960억원도 72.9%가량 상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는 부진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는 순수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지난 8월 유례가 없는 긴 장마와 면세점 매출 감소,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수수료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지역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3분기 미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3% 감소에 그쳤다. 온라인 매출액의 큰 폭 증가, 미국 유통업체들의 수요 회복이 이뤄지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브랜드를 통한 로열티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추정했던 35% 감소보다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일부 국가, 미국 등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락다운’으로 인해 소비 위축 우려는 존재한다. 다만 3분기 주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사들의 실적에서도 보이듯 운동화 소비 자체는 매우 견고하고, 재고 역시 2분기에 비해 빠르게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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