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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여름주' 통념 깰 만한 성장 동력 갖췄다

Atomseoki 2019. 11. 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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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가드 기업 배럴에 대해 '여름주'란 투자자들의 통념을 깰 만한 성장 동력(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아레나 덕분에 애슬레저(운동+레저)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배럴의 3분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32.1%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한일관계 악화 및 홍콩 시위사태 등으로 동남아시아 여행객 수요가 증가해 래시가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배럴의 래시가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배럴은 4분기 중국 광군제로 지난해 5억원이었던 중국 매출이 올해 15억원으로 늘 것으로 관측했다. 매출액, 영업익 모두 전년 대비 30% 이상은 늘 것이라고 한다. 배럴은 래시가드 외에도 실내 수영복, 애슬레저, 액세서리 등 새 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경쟁사 아레나의 공격적 영업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2016년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 내년 3조2000억원으로 클 것이라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연구를 인용해 경쟁 A사는 여성전문 래시가드 브랜드를 취급 중이지 남성 및 영·유아용은 팔지 않는다.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배럴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배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2.1% 증가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애슬레저, 실내수영복 실적 비중이 커지고 래시가드는 점점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95%에서 내년 85%).

중국, 태국 등 해외 매출도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콜라보) 제품 론칭 및 유통망 확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배럴의 2017년부터 내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5.4%, 27.8%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올해 기준 7.5%다. 고성장 중인 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배럴의 현재 주가는 확실히 저평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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