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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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 속 차익매물 출회 및 소매판매 지표 부진,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추가부양책 기대감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식당과 의류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식당의 영업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지역이 많은 만큼 향후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7만3,000명을 넘어 연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빠른 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에 중대한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우려했습니ㅏ. 이어 최상의 경우라도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몇 달 후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빨랐고 강했지만, 회복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다음 달 말부터 S&P500 지수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테슬라의 공식 편입일은 12월21일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강화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9달러(+0.22%) 상승한 41.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소매판매 지표 부진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및 백신 개발 기대감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며, 2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기관의 순매수 규모 감소에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추가부양책 기대감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2,5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재택근무/스마트워크 등 코로나19 관련 테마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 속에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