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1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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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높은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제약업체 모더나는 이날 최종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만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9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은 감염자는 5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모더나는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효과를 유지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가정용이나 의료용 냉장고에 보관해도 안정적인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피로,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만 보고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도 높은 효과성을 보이면서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9% 넘게 급등했으며,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날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는 데 합의했고,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1,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7일간의 평균 입원 환자 수가 6만5,916명으로 집계되는 등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13만5,187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15만26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앞선 2주일에 비해 81% 증가한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0.5에서 6.3으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달러(+3.02%) 상승한 41.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코로나19 확진자 급등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도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美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코스피지수가 2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출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0명을 상회하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금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지역 202명, 해외 28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