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1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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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실업 지표 호조 속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EU 무역 갈등 부각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연일 연고점 행진을 이어온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美/中 무역분쟁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2만 8,000건 감소한 96만 3,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폭증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을 하회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 호조에 이어 실업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7월 수입 물가도 전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물가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美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백악관과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런훙빈 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는 미국이 중국기업에 대한 제한적/차별적 조치들을 멈추기 바란다며,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조건을 만들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을 대상으로 내린 행정명령 범위가 이 두 앱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더 광범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을 운영하도록 하면서 홍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3달러(-1.01%) 상승한 42.2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실업지표 호조 및 입찰 부담감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속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경제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연일 연고점 행진을 이어온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美/中 무역분쟁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10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103명 증가한 총 1만 4,8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5일 이후 20일만입니다. 특히, 지역감염 확진자가 85명을 기록해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