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1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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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정국 혼란 및 기술기업 규제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과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은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이번 주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권력 구도에 변화를 촉발할 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지난주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사태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면 SNS 기업에 대한 규제를 서두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됬습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으며,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 폐쇄 뒤 첫 거래에서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테슬라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에서 4분의 1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입원 환자 수가 13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올해도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산유국의 생산량 감축 효과 기대감 지속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2%) 상승한 52.25달러에 거래 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주가 하락에도 추가 경기 부양 확대 전망 등에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美 국채수익률 급등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증시 하락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2조원 넘는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최근 코스피지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차익 매물 출회, 증시 과열 우려 등이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美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등 정국 불안과 美 기술기업 규제 우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美 애틀란타 연은 총재 발언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라파엘 보스틱 美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고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美 Fed 파월 의장의 대담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