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2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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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 금리 하락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EU와 중국의 갈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美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1.7%선을 넘어섰던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30년물 국채 금리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7bp 하락한 1.682%를 기록해 지난 9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으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7.0bp 하락한 2.381%를 기록해 2월26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른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 은행들의 SLR(보완적 레버리지비율) 완화 종료 등이 최근 급등세로 일부 소화됐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경제 상황 및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가상통화는 가치저장 수단이 아닌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으며, 의회의 승인 등 광범위한 지지 없이는 디지털 달러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美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 주에 시장 예상보다 큰 3조 달러(약 3,3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문관들은 해당 법안을 두 갈래로 나눠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일시 중단되는 등 논란을 촉발한 바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실시한 3차 임상에서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증 증상 예방 효과는 100%에 달했으며, 백신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이 봉쇄 조치를 다시 옥죄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3달러(+0.21%) 상승한 61.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이번주 대규모 국채 입찰을 앞두고 지난주 급락세를 되돌리며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증시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 금리 하락 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美·EU와 중국의 갈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와 관련해 서방세계와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러시아와 중국이 서방에 맞서 공동 성명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동맹간의 갈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이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