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4. 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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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ed 완화적 정책 기조 재확인 및 경제 정상화 기대감 및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지난밤 FOMC 의사록을 통해 완화적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Fed의 의지가 재차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들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경제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진단했으며,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Fed 고위 관계자들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기 시작됐다면서도 물가 상승을 둔화할 수 있는 신호도 있다고 강조했으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지만, 고용 부문 등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규모 저축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린 4.4%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3%포인트 올린 6.4%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33.1%가 적어도 1번은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끝낸 비중은 19.4%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고점 부담감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백신 우려가 불거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국(MHP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큰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희소한 혈전 발생 위험 때문에 30세 미만에게는 다른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로 확대됐습니다. 美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8% 늘어난 7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기존 최대 적자 수치인 지난해 11월의 69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4달러(+0.74%) 상승한 59.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ed 완화적 정책 기조 재확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을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 속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00명 기록 소식에 시총 3위 씨젠(+19.37%)을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