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6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aster Monday로 휴장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3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91만6,000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아울러 실업률은 6.0%로 전월 6.2%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60.4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를 웃돌았으며,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시의 기업 환경을 보여주는 3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5.5에서 37.2로 1.7포인트 상승했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도 102.44로 전월의 100.01에서 상승했습니다.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0.8% 감소해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행 21%인 법인세율을 28%로 상향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을 통해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와 관계없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국제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미국의 도로, 교량, 수도, 전기 등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세운 대대적인 인프라 계획의 재원 마련을 모색하기 시작한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은 정부가 필수 공공재에 투자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이 정부 재원 마련에 따른 부담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안정적인 조세체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소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전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시간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400명에 달한 점을 거론하며 중서부를 중심으로 지금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전체 평균으로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만3,000명에 달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완화 및 이란 핵합의 재논의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4.56%) 급락한 58.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차익실현 움직임 속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호조 및 증시 강세 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美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의 현물 순매도 여파와 美 지표 호조 선반영 등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외국인의 수급은 대형주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