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4.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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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도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바이든 美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美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할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정비 계획에 대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장 마감 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한 연설에서 도로와 교량 개선을 비롯해 반도체와 전기차 같은 제조업에 2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현 21%인 법인세는 28%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美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15세 청소년에 100%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12~15세 참가자 2,26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공감하며, 다음 학년이 시작하기 전 해당 집단에 접종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는 일부 주에서만 시행하던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를 3주간 폐쇄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전역 비필수 사업장은 오는 3일부터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학교도 3주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ADP가 발표한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습니다. 2월 민간부문 고용은 기존 11만7,000건에서 17만6,000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0.6% 급감한 110.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세로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2.30%) 하락한 59.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바이든 美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美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5,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 전기차 및 반도체 인프라 개발 계획 발표 등에 전기차/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은 TSMC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