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6월 1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6. 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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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경계감 속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분석 속에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FOMC 경계감 속 10년물 국채 금리가 1.5% 수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등 美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 상승해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Fed가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7.4를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기업재고(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7년간 지속된 에어버스와 보잉 간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美/EU간 무역 마찰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브뤼셀에서 양측이 5년간 이번 분쟁에 따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해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75%) 상승한 72.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OMC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美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의 경제 활동 전면 재개 소식과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300만명 상회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