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6월 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6.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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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물가 지표 대기 속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또다시 높아질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689억 달러로 전월(750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9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美 노동부는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구인 건수가 930만 건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4월 99.8보다 낮은 99.6으로 집계됐습니다.

美 국무부가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국무부는 멕시코와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4단계(여행 금지)에서 3단계(여행 재고)로 완화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를 1단계(일반적 사전주의)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 권고 수준이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61개 나라에 대한 여행 권고 수준을 완화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월 전망한 4.1%에서 5.6%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3.5%에서 6.8%로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개장 전 미국과 유럽 주요 언론사 사이트를 비롯해 블룸버그, 레딧, 아마존 등의 사이트가 일시 마비됐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이트가 모두 복구되면서 영향은 제한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2달러(+1.18%) 상승한 70.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입찰 호조 속 물가 지표, FOMC 회의 등을 앞두고 상승했고, 달러화는 물가 지표 발표 등을 앞둔 관망세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관망세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3,2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선물 시장에서도 7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5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