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1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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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델타 변이 우려 속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일 발표된 중국의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주부터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美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금융 위기 이후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美 국채금리가 전일 급반등한데 이어 이날 소폭 상승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美 국채금리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상/하원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가 전 거래일대비 1.07bp 오른 1.364%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7bp 상승한 0.229%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79bp 오른 1.987%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상/하원 의회 증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는 13일 발표되는 6월 CPI가 전월처럼 5% 오르고, 근원 CPI는 4.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오를 경우 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美 고용시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Fed 의장이 14일부터 양일간 의회 상/하원에서 증언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어떤 정책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48%가 완전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도 오는 19일 예정대로 모든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면역력이 약한 성인 일부에게 제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6달러(-0.62%) 하락한 7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CPI 및 파월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및 인플레이션 우려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일 발표된 중국의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6,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강세 및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소식 등에 엘앤에프(+18.84%), 천보(+7.76%) 등 2차전지 및 전기차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엘앤에프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및 저평가 분석 등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3.88%)는 오딘 흥행 등으로 시총 2위를 재탈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