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1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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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ed 파월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제롬 파월 의장의 완화적 기조 재확인에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지난 6월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목표치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논의했으며, 테이퍼링을 위한 Fed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Fed는 전면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에 많은 안내(notice)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Fed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주택 가격 급등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용시장이 개선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美 경기 부양 기대감도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상원은 전일 늦게 향후 10년간 3조5,000억 달러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및 가족•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공화당의 지원 없이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해 입법화하고, 기존에 초당파 의원들이 합의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처리할 수 있게 상원에서 60표를 얻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씨티그룹의 주당 순이익은 2.8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영업수익도 174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순이익도 주당 1.0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영업수익은 순이자 소득 감소로 21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블랙록과 웰스파고의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델타항공은 2분기에 2019년 이후 처음 순익으로 전환된 데다 국내 레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고, 비즈니스 여행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23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고점 부담감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UAE 산유량 잠정 합의 소식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2달러(-2.82%) 하락한 73.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파월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제롬 파월 의장의 완화적 기조 재확인에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이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연고점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고승범 금통위원은 금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금통위 회의서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가 적절한지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