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1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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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ed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일시적 발언 및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일시적 입장 반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전일과 같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물가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으나 결국 이러한 물가상승 압박은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를 축소하기 위해 Fed가 제시한 기준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더 오래 지속될 경우 위험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 속에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1.30% 수준까지 낮아지는 등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4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5개 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속에 中 GDP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로 집계돼 전분기의 18.3%에서 크게 둔화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다소 많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와는 일치했습니다. 반면, Fed가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가능성 및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8달러(-2.02%) 하락한 71.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파월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일시적 입장 반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6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개인이 7,000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1,2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