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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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및 소비 심리 악화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6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이 장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체감도와 소비 의향을 보여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신뢰지수 중 하나인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 85.5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6.3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약화됐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감소와 반대되는 결과입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5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5% 증가한 2조39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주 전역과 워싱턴DC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38개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 지속 속에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자산 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위한 Fed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한 가운데, 이 발언은 Fed가 여전히 정책을 서둘러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모습입니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역시 전일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달러(+0.22%) 상승한 71.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소매판매 호조에도 성장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6월 소매판매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데다 美/中 갈등 부각 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철강, 항공, 건설, 조선, 자동차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