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2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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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으로 한 달 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인 1만1,000명보다 크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은 백신을 미접종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1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은 백신 미접종자의 팬데믹이 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환자의 대규모 발병을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했습니다. 이날부터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 재택 근무,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등도 없어졌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정부가 홍콩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을 향해서도 사업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홍콩 인권탄압에 연루된 7명의 중국 관리를 제재 대상에 올린 가운데, 中 외교부는 즉각 미국의 제재는 기껏해야 휴지 조각일 뿐이라면서 제재로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을 비롯한 각종 사이버 공격을 중국 소행으로 규정하며 중국을 재차 맹공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완화 및 위험자산 회피심리 강화 등에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9달러(-7.51%) 폭락한 66.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1.2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만6,000명에 달했으며, 유럽은 6개 대륙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된 후 유럽에서만 거의 130만명이 사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감염자의 27%, 전 세계 사망자의 31%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방역 조치를 재차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나타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