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1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18. 18:16
반응형

뉴욕 증시가 은행주 실적 안도, 英 감세안 철회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英 감세안 철회 소식 및 美 은행주 실적 안도감 등에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안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후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이 엇갈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멜론은행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0.7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두 자릿수 이익 감소 대비 선방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9월부터 10월 전반기까지 신용카드 등의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10%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테슬라, 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AT&T, 버라이즌, P&G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꼽히던 영국의 감세안 철회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며,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안도감이 형성됐고, 美 국채금리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9.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한 것으로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를, 금리를 0.50% 인상할 가능성은 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 지표 발표 연기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5달러(-0.18%) 하락한 85.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英 감세안 철회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英 감세안 철회 소식 및 美 은행주 실적 안도감 등에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급락하는 등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아시아 장중 美 지수선물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