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3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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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애플, 인텔 실적 호조 및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애플, 인텔 실적 호조 속 지난 주말 뉴욕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 총액 1위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액은 901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889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1.29달러로 시장 예상치(1.2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아이폰 판매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애플은 7% 넘게 급등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텔도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인텔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발표한 데다 4분기 매출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은 수준을 이어갔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전월과 같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해 전월의 4.9% 상승을 웃돌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 상승을 소폭 밑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9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해 소비가 여전히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9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 대비 0.4% 증가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0.2% 하락한 79.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9.9로 예비치인 59.8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완전 고용 경제 상태에 있다며,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언급하면서 현재 경제에 경기침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경제는 성장률 둔화나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률이 약간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성장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8달러(-1.32%) 하락한 8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애플, 인텔 실적 호조 속 지난 주말 뉴욕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IT H/W,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