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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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우려 지속 및 FOMC 의사록 공개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리스크 재부각 속에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FOMC 의사록 안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일부 군 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들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방이 지속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을 부각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실질적인 병력 철수가 관측되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美 국무부 장관은 이날 "어떤 군대 철수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주요 부대가 국경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경을 향해 가고 있으며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정확히 그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또한 이날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긴장 완화의 어떠한 신호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병력이나 장비 철수도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FOMC 의사록 공개 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QT)에 곧 나설 것임을 시사했으며,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차례나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공개된 의사록 내용이 다소 평이한 수준으로,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2015년 이후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 현재 Fed가 보유한 높은 증권 규모에 비춰 대차대조표의 상당한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8% 증가한 6,498억 달러를 기록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9달러(+1.73%) 상승한 93.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ㆍFOMC 의사록 공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장중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리스크 재부각 속에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FOMC 의사록 안도감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6,5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