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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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및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고조,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24~48시간 내 철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동계 올림픽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군사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영국, 일본 등도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빠르게 고조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폴란드에 추가 병력 3,000명 배치를 지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크며 5월에도 50bp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도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이후 4회 더 25bp씩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7번 금리가 25bp씩 인상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 번에 50bp 인상은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으며,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7.9%, 50bp 인상 가능성은 52.1%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1.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확정치 67.2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확대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2달러(+3.58%) 급등한 93.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고조,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이 1,800억 넘게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1,200억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