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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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및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고,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연일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일이라 발표한 가운데, 주말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졌지만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美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이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미국인들에게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여부를 두고 서방 진영과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또 다시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주문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놀랐다”며,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를 1.00%포인트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긴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으며,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0.2%, 50bp 인상 가능성은 59.8%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확대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6달러(+2.53%) 상승한 95.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고,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6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 5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9거래일만에 2,7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20년11월 이후 1년 3개월 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