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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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등으로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한 일부 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D-데이'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기존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병력 규모나 지역 등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긴장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네드 프라이스 美 국무부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과 관련,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에 주목한다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징후'가 없다고 밝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장 마감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철군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라고 언급했으며,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 서방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문제와 관련 지금 당장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뉴욕주의 2월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을 기록해 전월의 -0.7에서 반등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9달러(-3.55%) 급락한 92.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의 1월 PPI 상승률이 둔화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이 2,2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