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1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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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국채금리 급등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8.8%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2.88%선을 넘어서며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5%선을 넘어서며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가 향후 24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라고 관측했으며, 12개월 내 미국 경제의 침체 확률은 15%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부진한 모습.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미국의 4월 주택시장지수가 7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치 79보다 낮은 수준으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개장 전 1분기 0.8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0.7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BoA 주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업 전체의 7.5% 정도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81.5%가 예상보다 높은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S&P500 기업 전체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6달러(+1.18%) 상승한 108.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Fed 행보 지속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 5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됬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美 국채금리 급등, 세계은행(WB)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소식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사흘만에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만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영향 속에 원익IPS(+10.78%), 이오테크닉스(+5.54%), 티씨케이(+5.91%), LX세미콘(+2.62%), 리노공업(+2.56%), 동진쎄미켐(+1.4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中 상하이 공장 재가동 기대감 등으로 에코프로비엠(+2.78%), 엘앤에프(+4.88%)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