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2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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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넷플릭스 폭락 및 美 국채금리 하락 속 혼조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유료 회원이 2억2,16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2억2,180만명) 대비 20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며, 2분기에도 가입자가 200만명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7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17억1,000만 달러)대비 감소한 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률은 27.4%에서 25.1%로 떨어졌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35% 넘게 폭락하며 200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월트 디즈니 등 여타 스트리밍 업체들도 동반 하락했으며,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반면, IBM, P&G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8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2%의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세계은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하향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6%로 크게 하향 조정했스비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가 향후 24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지정학적 진전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 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美 국채금리가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2.9% 수준까지 올랐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84%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통상 3%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말까지 중립(금리)으로 가는 신속한 행진을 신중한 경로라고 보고 있다”라며, “중립 금리는 2.5% 부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9달러(+0.19%) 상승한 102.75달러에 거래룰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하며 2,720선 회복했습니다. 美 국채금리가 숨고르기 장세 속 2.84% 수준으로 하락했고, 외국인 코스피 선물 순매수 및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은 6,0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속 기관과 개인 순매수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