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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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및 금리 역전 현상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의사록 공개 및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트위터,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68% 가량 늘어난 3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히면서 5% 이상 상승했으며,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지분을 9.2%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27%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기술주나 성장주에 타격을 주는 많은 재료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가능성과 국채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국제유가 상승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뒤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시신을 무더기로 발견한데 대해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너무나 충격적이며, 푸틴을 전범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 속 국제유가는 재차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01달러(+4.04%) 급등한 103.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금리의 장단기 역전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고, 5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습니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고 있으며, Fed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20.56을 기록. 이는 전월 118.9에서 상승한 수치로 탄탄한 고용 환경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습니다. 이와 관련 콘퍼런스보드는 고용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내에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5,4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지만,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 장세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의사록 공개 및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외국인 순매수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3월 美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美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등으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