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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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브레이너드 이사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매파적 발언에 美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美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검토 등 서방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및 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해 봉쇄 조치 지속 등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Fed 부의장 지명자인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이르면 5월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Fed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하면서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2017년부터 2년간 진행된 대차대조표 축소 때와 비교해 Fed의 포트폴리오를 훨씬 더 빠르게 줄여나갈 것이며, 월 상한선은 훨씬 더 커지고 시기는 더 짧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 속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2.56%대로 올라서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50bp 금리 인상은 우리가 고려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5월 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6.6%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둘러싼 국제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美 행정부가 주요7개국(G7), 유럽연합(EU)과 함께 오는 6일(현지시간) 새로운 대러 패키지 제재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간 40억 유로(약 5조3,265억원) 상당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EU의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첫 번째 제재가 될 전망으로 EU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무역적자는 89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4,000만 달러(0.1%) 가량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85억 달러를 웃돌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무역적자는 896억9,000만 달러에서 892억3,000만 달러로 수정됐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3으로 전월 56.5보다 개선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3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 58.0을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너(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8.9는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하이 봉쇄 조치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2달러(-1.28%) 하락한 101.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고위인사 매파적 발언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금리 급등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매파적 발언에 美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美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검토 등 서방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및 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해 봉쇄 조치 지속 등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천 계약 넘는 순매도를 보인 영향 등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