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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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및 국제유가 하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아시아 장 후반 美 지수선물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습니다.

 

3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43만1,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9만명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실업률이 3.6%까지 떨어지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기록한 반세기 아래 최저치인 3.5%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75만명 증가로, 1월 고용은 50만4,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수정됐으며 이에 올 1분기 월평균 고용은 56만2,000명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월간 일자리 상승폭은 60만개로, 미국 경제는 지난 2020년 봄 당시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최악의 타격을 입었을 때 사라진 2,200만개의 일자리 중 90% 이상을 회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58.6과 전문가 예상치인 59를 밑돌았지만,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8.8로 전월치 57.3과 시장 예상치 58.5를 모두 상회했습닏.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미국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를 추가로 반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1.01%) 하락한 99.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90달러 하락한 104.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으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에도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온라인 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주(州)의 유류 저장고를 공습한 것을 언급하며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역전되는 등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2년물 국채금리는 2.468%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해 2.454%까지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시점 10년물 금리는 2.373%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금리는 2.456%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채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3월 고용지표 호조,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美 주요 선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한 후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 후반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워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는 지난 2월1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