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9. 18:11
반응형

뉴욕 증시가 타깃 실적 쇼크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등으로 급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유통업체 타깃 실적 부진 등으로 美 증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력히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월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타깃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타깃은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7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 타깃은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비용증가로 분기순익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연료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의 추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률이 약 6%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8%)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실적 쇼크 속 타깃 주가는 25% 가까이 폭락했으며, 월마트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메이시스와 콜스도 동반 급락세를 기록. 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는 주당 순이익은 3.5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236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확인했지만, 대형 유통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공포는 물론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됐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앞으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금융시장 버블을 여러 차례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거물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랜섬은 "표면적으로 이번 버블은 미국의 기술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2000년과 매우 많이 닮았다"면서도 "2000년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 대비 4.86포인트(18.62%) 급등한 30.9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과 허가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0.2% 감소한 연율 172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 감소보다는 덜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3.2% 감소한 181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공급망 차질과 대출 금리 상승 흐름 속에 주택 착공과 허가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 회피 심리 및 공급 우려 완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1달러(-2.50%) 하락한 109.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유통업체 타깃 실적 부진 등으로 美 증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력히 위축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했고, 전일 3,000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금일 1,000억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中 상하이의 두 단계에 걸친 점진적 조업 재개 전개 소식이 전해졌고, 아시아 장중 한때 美 주요 지수 선물이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나스닥지수는 4%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넘게 폭락했습니다. 美 증시 급락 여파 속에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863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