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2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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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및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韓美 양국 협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다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타깃 등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콜스는 1분기 매출액 34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1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즈도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기업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바 지명자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너무 높다고 굳게 믿고 있다"라며 "나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2.4% 감소한 연율 56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577만 채보다 감소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64만 채를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감소했습니다. 다만, 4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9만1,2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8%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지만, 최근 급증하는 비용 부담에 일부 기업들이 채용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경기 침체가 더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S&P 지수 목표치를 3,000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35%”라고 분석하면서 경기 침체로 갈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규제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2달러(+2.39%) 상승한 112.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둔 기대감 속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등이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中 인민은행의 5년물 LPR(대출우대금리) 인하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