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2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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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채금리 하락 및 유가 급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005%까지 떨어졌으며,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876%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장 마감 부근(美 동부시간 오후 3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00bp 하락한 3.069%에,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0bp 하락한 3.023%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2%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2달러(-1.81%) 급락한 104.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하원 반기 의회 증언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라며, “연준의 노력은 무조건적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어제와는 달리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꽤 강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7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5.7%로 전일의 90.9%에서 상승했습니다. 한편, 최근 Fed가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한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흐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2,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상적자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로 전분기대비 666억 달러(29.6%) 증가한 2,91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6으로 집계돼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 넘게 반등했습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전일 1,300원선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낙폭이 과대했던 NAVER, 카카오 등 기술·성장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 넘게 폭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폭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최근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