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2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23. 18:07
반응형

뉴욕 증시가 파월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 속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을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경기 침체는 우리가 의도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분명히 그럴 가능성은 있다”며, “경제 연착륙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동안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반박해 왔던 파월 의장이 긴축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한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주요 은행들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전일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은 44%로 지난 4월 조사 때의 28%에서 크게 높아졌습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개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7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 0.50%~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3%로 반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바이든 행정부 유가 안정 노력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3달러(-3.04%) 급락한 106.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지속적 금리 인상 필요성 및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강화 전망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긴축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을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출회 리스크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 넘게 폭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