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2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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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안도감 속 증시 바닥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11년 만에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안도감이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은행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부진 우려가 컸던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가 97만명 줄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당초 회사가 예상했던 200만명 감소보다 크게 적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3분기에는 구독자가 1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7% 넘게 상승했으며, 경쟁업체인 월트디즈니와 로쿠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여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원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엔비디아, AMD, 퀄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 실적도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매출액은 169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증시 바닥론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일 야데니리서치 창업자인 월가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가 6월 주식 바닥론을 들고 나온데 이어 이날 B라일리파이낸셜의 최고시장전략가(CMS) 아트 호건 등 전문가들이 속속 바닥 탈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6월에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은 성급하다면서도 바닥이 멀지 않았다고 낙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증가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6달러(-1.88%) 하락한 102.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ECB 11년만의 금리 인상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과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 호실적 발표,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 동반 순매수 등에 지수는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게임, 메타버스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등에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코로나19 관련주들은 상승 제한 분석 속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