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1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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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및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 속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중국의 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도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 감소한 6,77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 감소보다도 부진했습니다. Fed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감소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더 부진했으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이 장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소매판매 부진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발표 소식도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해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은 밑돌았습니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계절 조정 기준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도 전주대 비 28% 급증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5%~5.2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Fed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전과 비교해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지만,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대체로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5.3%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긴축 우려 등에 9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0달러(-0.87%) 하락한 7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상폭 축소 가능성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매파적 행보 지속 전망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 속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7,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5원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전기전자 업종, 특히 삼성전자(+1.82%)에 쏠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전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에 있어 이것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시장에서 최종금리를 3.75%로 예상했던 사람들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