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2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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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기업 실적 우려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슬라 실적 호조, 현대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등에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다음 분기 가 이던스(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 등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정규장에서는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우려감 속 여타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키우는 모습입니다. 보잉은 분기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으며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90개 이상의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8%가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밑도는 수준으로, 4분기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 발표 초반에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수준입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43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1억6,000만 달러, 1.13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77억2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2.52달러에서 감소했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2월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9.8%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BOC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p 인상했으며, 향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에도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감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상승한 80.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BOC 향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슬라 실적 호조, 현대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등에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