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0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0. 18. 22:13
반응형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도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지속, 美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4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전월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도 커졌으며,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동부시각)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오른 4.85%대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이상 상승한 5.21%대에서 거래됐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이상 오른 4.95%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0으로 9월 수정치인 44보다 낮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에도 못 미쳤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약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달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 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로 전일보다 낮아졌으며,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57.1%로 전일보다 하락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이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을 추가로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인공지능 칩과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으며, 새 규제는 1년 전 발표된 수출 통제의 허점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 군대가 첨단 반도체와 칩 제조 장비를 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새 규제는 지난 10월 미국의 초기 무역 제한 이후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엔비디아의 A800 및 H800 칩을 대상 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사태 주시 속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86.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금 가격 상승 전망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지속, 美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도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전일 1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3,000억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삼성전자(+1.59%)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7만원 선을 회복했으며, 현대차(+1.75%), 기아(+1.94%), 현대모비스(+1.56%) 등 자동차 대표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불확실성 확대 속 대체항로 부각, 해양수산부의 대체 항만 확보 검토 소식 속 흥아해운(+29.94%), 대한해운(+9.86%) 등 해운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결과 실망감 속 유한양행(-17.45%)이 급락하는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결과 실망감 등에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美 국채금리 급등 속 2차전지, 반도체, 게임 등 기술/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