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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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기준금리 동결 속 긴축 종료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기준금리 동결 속 비둘기파적 회의 결과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Fed는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2%,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8%를 나타냈습니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67.6%로 높아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10월 임금 인상률은 5.7%를 기록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 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3일 발표되는 10월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월의 33만6,000명 증가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을 기록해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9.2와 전월치 49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치 49.8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9월 구인 및 이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가 955만건으로 시장 예상치 940만건을 웃돌았습니다.

한편, 美 재무부는 다음주에 국채 1,120억달러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의 1,030억달러에서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 수준과 대체로 부합하는 규모입니다. 재무부는 10년물과 30년물 발행 규모는 매달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씩 늘리고, 20년물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는 8월에 예상한 수준보다 각각 10억달러씩 적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기준금리 동결 및 美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8달러(-0.72%) 하락한 8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기준금리 동결, 재무부 국채 발행 세부 계획 주시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기준금리 동결 속 비둘기파적 회의 결과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지수는 1.8% 넘게 급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재무부가 시장 전망보다 적은 장기물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美 국채금리 하락, AMD 칩 매출 긍정 전망 등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인터넷,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4.5% 넘게 폭등했습니다. 특히,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에코프로비엠(+15.06%), 에코프로(+8.71%), 엘앤에프(+12.4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엔터, 로봇,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