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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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0월 고용 둔화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호재로 폭등했습니다.

 

美 10월 고용 둔화 속 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전월의 29만7,000명 증가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앞선 12개월 월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000명보다도 부진한 수치입니다. 9월 고용은 기존 33만6,000명 증가에서 29만7,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으며, 8월 수치도 22만7,000명 증가에서 16만5,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인 3.8%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시장 예상치 4.0%보다는 높았지만, 전월의 4.3%보다는 둔화했습니다. 고용 둔화 속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1.80bp 하락한 4.865%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6.50bp 떨어진 4.508%를, 30년물 금리는 13.00bp 하락한 4.695%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4%,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6%에 그쳤습니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 다 인하될 가능성은 85.2%에 달했으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13.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 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전월 수치인 53.6보다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53.0도 밑돌았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6을 기록해 전월 50.1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9보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부진 및 중동 전쟁 위험 프리미엄 감소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5달러(-2.36%) 하락한 80.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10월 고용 둔화 속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호재로 코스피지수는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美 10월 고용 둔화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임시 금융위를 열고 11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의결했습니다. 코스피200·코스닥150 편입 종목 외로 한정됐던 공매도 금지 대상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 종목으로 확대됩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최근 고금리 환경 지속,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를 공매도 전면 금지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2.76%), 삼성SDI(+11.45%), 포스코퓨처엠(+29.93%), SK이노베이션(+13.42%), POSCO홀딩스(+19.18%), LG화학(+10.62%) 등 2차전지/POSCO 그룹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증시 급등 속 키움증권(+10.02%), 미래에셋증권(+8.79%), 한국금융지주(+7.93%) 등 증권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외국인 순매수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 넘게 급등하면서 장중 약 3년5개월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2020년3월(+8.26%) 이후 약 3년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2위 에코프로비엠(+30.00%), 에코프로(+29.98%)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엘앤에프(+25.30%), 나노신소재(+13.16%), 윤성에프앤씨(+18.80%), 대주전자재료(+16.69%) 등도 급등했습니다. 포스코 그룹주 상승 속 포스코DX(+27.00%)가 급등했습니다. HLB(+14.38%), 셀트리온헬스케어(+5.95%) 등 제약/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에스피시스템스(+7.59%) 등 로봇, HPSP(+7.56%), ISC(+10.11%), 이오테크닉스(+6.97%)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