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2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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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Christmas Day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물가 오름세가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월 대비로 PCE 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Fed가 주목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2%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Fed가 2%의 물가 상승률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개월간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1.9%로 10월 2.3%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의 물가 상승률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내년 3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6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장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습니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월의 0.1% 증가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4% 증가해 시장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았으며, 전월의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2월 기준 5년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11월 3.2%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7로 최종 집계되면서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불안과 앙골라 OPEC 탈퇴 여파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3달러(-0.45%) 하락한 73.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연말을 맞아 거래대금이 축소된 가운데,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대규모 개인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2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1.78%)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양호한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 재차 경신했습니다. 반면, RBC, 테슬라 4분기 출하대수 추산치 하향 조정 및 금감원,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압수수색 소식 등에 LG에너지솔루션(-0.95%), 삼성SDI(-0.78%)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 순매도 속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RBC, 테슬라 4분기 출하대수 추산치 하향 조정 및 금감원,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압수수색 소식 등이 2차전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연말 배당락일 및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등으로 인한 관망세가 짙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