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2월 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2.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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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매파 연준 우려 재부각, 기업 실적 우려, 알파벳 급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파월 Fed 의장 발언 소화 속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Fed 긴축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 정확성 우려 등에 급락하면서 美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파월 Fed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이 부각됐지만, 이날에는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 언이 재부각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도 이 과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예상보다 지표가 강하면 더 높은 금리 인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 윌리암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금융여건이 완화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향후 몇년간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향후 연말 금리전망치로 5~5.5%수준이 합리적 견해로 보인다 제시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서 확인된 1월 고용보고서가 Fed가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증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7%를 기록했으며,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69.9%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42개 기업이 1분기 마이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피니티브는 이전과 비교해 평균 대비 부정적인 실적 기대치를 가진 기업의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297개 기업 중 69%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수요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3달러(+1.72%) 상승한 78.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매파적 연준 우려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Fed 긴축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 정확성 우려 등에 급락하면서 美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3,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된 데다 中 인민은행의 유동성 주입 등에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美 증시가 Fed 긴축 우려 재부각, 알파벳 급락 등에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3개월만에 2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이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천보,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