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5월 1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5.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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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인플레이션 우려 및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4.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 대비 높아졌으며, 시장 전망치(2.9%)도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가장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3.4%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6.6%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5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57.7로 전월 63.5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6월 초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앞두고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당초 12일 재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이는 실무단의 협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한도가 변경되지 않으면, 6월 첫 2주 중 어느 시점이든 정부가 더 이상 채무를 갚지 못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재무부의 현금이나 긴급 조치가 소진되기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일부 활동에 대한 자금 지급을 연기하거나 아니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의 현금과 비상조치로 정부가 6월15일까지 버틸 경우 그 무렵 예상되는 분기 세수와 추가 긴급 조치를 통해 "최소 7월 말까지 정부가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Fed 부의장으로 필립 제퍼슨 Fed 이사를 지명했으며, Fed 신임 이사로 경제학자이자 세계은행집행이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를 지명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부진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달러(-1.17%) 하락한 7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디폴트 우려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 등에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美 인플레이션 우려 및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오전중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장 후반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 반등을 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도 1,000억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인플레이션 우려,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이 지난 주말 美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