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5월 1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5. 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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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올해 경제 전망 상향 조정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부채한도 협상 관망세, 中 경제지표 부진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2일 예정됐던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관련 2차 회동이 16일로 연기된 가운데,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그 전에 부채한도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의회 일정을 고려할 때, 적어도 16일 이전에 부채한도 협상이 되어야 재닛 옐린 재무장관이 언급한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 상황과 관련해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옐런 재무장관도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대립이 심각하다면서도 결국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내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실무단들의 협상이 전혀 생산적이지 않았으며 "결론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는 2024년이 되기 전에는 정말로 인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감내해야 할 비용이 있다면 이를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겁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월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자신은 이를 "가까스로(close call) 지지한 것"이라며, 이는 은행 스트레스가 신용을 어느 정도 긴축시킬지가 가장 큰 의문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Fed의 금리 인상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3%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7%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의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42.6포인트 하락한 -31.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시장 예상치 -5도 밑돌았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비축유 매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7달러(+1.53%) 상승한 71.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주시 속 Fed 매파 행보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속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美 부채한도 협상 관망세, 中 경제지표 부진 속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반도체산업 3분기 점진적 회복 전망 등에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2.64%), 기아(-3.00%), 현대모비스(-2.00%) 등 자동차 대표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JYP Ent.(+20.84%),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0%), 에스엠(+6.54%)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실적 호조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中 경제지표 부진 속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