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5. 20:07
반응형

뉴욕 증시가 디폴트 우려 해소, 견조한 고용지표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점이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밤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가결된데 이어 전일(현지시간) 밤 상원에서도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가결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안 통과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초당적 합의는 미국 경제와 미국인들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으며, "우리가 국익을 최선으로 행동할 경우 무엇이 가능한지 상기시켜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재무부가 국가 부도 사태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6월5일을 단 이틀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 협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2년간은 디폴트 우려를 해소하게 됐습니다.

美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4월 수치는 기존 25만3,000명 증가에서 29만4,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월의 3.4%와 시장 예상치 3.5%를 웃돌았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상승해 전월의 4.45%와 시장 예상치 4.4%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일자리가 급증하는 와중에 임금 상승 속도가 더뎌지고 실업률이 오르는 현 상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면서 노동시장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금리 동결 가능성이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4달러(+2.34%) 급등한 71.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 호조에도 금리 동결 기대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디폴트 우려 해소 모멘텀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은 4,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